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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영요에게



사랑하는 엄마 아들 영요~잘 지내고 있지?

엄마곁을 떠난지도 일주일이 지났구나. 영어가 잘 되지 않아서 답답한거 말고는 잘 먹고 잘 지낸다는 얘기에 엄마는 많이 놀랐었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영요가 많이 자랐구나...'생각이 들어서...기특했다.

엄마는 너희가 없는 빈자리가 아직은 낯선거 같아서 조금 힘든데 영요랑 통화하고 나면 마음이 많이 놓인다.

어느새 엄마를 다독여주는 아들로 자라 있어서 너무나 고마워.

영요야~아직은 환경도 낯설고 영어를 잘 할수 있을까 두려움이 크겠지만 처음 딘선생님 만났을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 기억해보구.

선생님들이 알려주신 방법 잘 따르면서 영요가 노력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엄마는 믿어.

그니까 걱정하지말고 즐겁게 주어진 시간을 즐기면서 영요가 원하는 목표들을 이뤄가길 엄마는 바래.

영요는 절대 혼자가 아니니까 두려워 하지말고 겁먹지 말고...어려운 일이 생겨도 엄마랑 얘기나누면서 잘 이겨내보자.

이번주까지는 영준이와 같이 홈스테이에 머물겠구나.

아직도 준이와 토닥거린다는 얘기가 들려서 엄마가 조금 속상했어ㅜㅜ 서로 미워하지말구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보자. 엄마가 부탁한다.

글구 양치랑 샤워잘하고 있는거지? 엄마가 또 잔소리가 길어지려고 하네ㅎㅎ

엄마가 한국서 해준 얘기들 잘 떠올려보구...

영요야~많이 보고싶구나.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는 늘 너를 위해 기도한다.

사랑하는 엄마 아들 최영요...엄마도 힘내서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고 있을께.

엄마 걱정말고 영요도 건강하게 즐겁게 잘 지내~또 보자^^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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