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아~엄마야...잘 지내고 있지?
엄마는 요즘 영준이 생각을 하면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 엄마가 우리 아들 마음을 많이 몰랐던거 같아서 미안해서 그런가봐.
영준이가 씩씩한 줄로만 알았는데 엄마 걱정할까봐 두려운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구나...라는걸 뒤늦게 알아서...미안해 영준아
사랑스런 엄마 아들 영준아~엄마는 영준이가 있어서 많이 힘이 되고 든든하거든. 그러니까 넘 엄마걱정 하지말고 힘든일 있으면 엄마한테 솔직하게 말해줬음 좋겠어. 알았지?
엄마는 네 편지보고 영준이가 참 대견스러웠단다. 캐나다 가서 당장 적응한다고 바쁠텐데 벌써 뚜렷한 목표를 가졌단 사실에 놀랐고 엄마가 어떤 걱정을 하고 있는지 네가 먼저 알고 엄마를 안심시켜 주는듯 해서...우리 영준이가 이렇게 많이 자랐고 생각이 깊어졌구나...생각하니 많이 감사하고 기뻤어.
영준아~네말대로 엄마도 한국에서 건강 잘 챙기며 회사일 열심히 하고 있을께. 너와 약속한대로 엄마도 2월부터는 공부도 시작하려고 알아보는 중이란다.
우리 12월에 만날때는 서로 목표했던 것들 꼭 이루어서 함께 축하해주고 기뻐해주도록 노력해보자. 영준이도 엄마도 화이팅~!!!^^
영준아...이번주만 지나면 영요와 헤어져서 영준이 홈스테이로 가겠네. 영요와 함께 지낼 시간 얼마남지 않았으니까 서로 다투지말고...
아직도 다툰다는 소식을 전해들으니 엄마가 많이 속상했어. 서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먼저 용기내서 용서해주고 양보해주는 것도 좋을거 같아. 노력해보자.
영준아...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는 매일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혼자서 힘들어말고 엄마한테 얘기하고 잘 이겨내보자. 음식 잘 가려먹고 운동도 열심히 재미있게 하구.
양치질 잘하는거 잊지 않았지? 엄마가 걱정이 돼서 잔소리가 길어지려구 해ㅎㅎ
엄마랑 한국서 약속했던 것들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고.
영준이가 목표한 것들 꼭 이뤄지길 엄마도 간절히 기도할께.늘 응원한다. 아들아~
건강 잘 챙기고 어떤 일이든 긍정의 힘으로 이겨나가길...사랑해 영준아~또 글 남길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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