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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34기) Thanksgiving day


민준아 아빠다. 시간이 안맞아서 그런지 민준이랑 영상통화를 계속 못하게 되네 많이 바쁘니? 불편한건 없고? 오늘 저녁 먹으면서 엄마한테 들었는데 캐나다 홈패밀리 Twins들이랑은 잘 지낸다며? 다행이다 ~ 한동안 말이 안통해서 민준이랑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아빠는 요며칠 민준이랑 통화를 못해서 민준이가 너무 보고 싶다. 몸은 건강한지~ 밥은 잘 챙겨 먹는지~ 힘든건 없는지~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는거 맞지? 잘 지낼거라 믿는다.

엄마한테 소식 들었는지 몰라도 며칠전 범준이는 머리에 있던 흉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어 머리에 직접 국소마취 주사를 몇방 맞은 다음에 수술용 칼로 도려내는 수술이었어 많이 아팠겠지??? 그런데 범준이 되게 용감하게 하나도 안울고 잘했다?! 마취주사 맞을때 엄청 아프거든, 그런데도 주사 맞을때는 안울었어. 대신, 마취주사 다 맞고 수술 시작할려고 하니깐 막상 겁이 나는지 울더라 그런데 마취가 잘되어서 안아프니까 그제서야 안심이 되는지 울음을 뚝! 그쳤어 그래도 범준이 6살 어린인데 용감하게 잘한거 같지?? 지금은 상처도 깨끗하고 거의 표시안나게 잘 아물고 있어 의사 선생님이 솜씨가 좋으신가봐. 엄청 꼼꼼하게 이쁘게 꼬매주셨거든

엄마한테 들었는데 캐나다에서 Thanksgiving day 보냈다며? 우리나라의 추석 같은거야. 일명 추수감사절. 우리나라는 차례상을 차리고 전도 부치고, 고기도 굽고, 송편, 떡, 여러가지 과일 등을 차리잖아? 캐나다는 어땠어? 우리나라랑은 많이 다르지? 아마 Turkey 를 먹었을 것 같은데 맞나?? 예~~~~~~~~ㅅ날에 아빠도 칠면조고기 한번 먹어봤던 것 같다. 그냥 닭고기랑 비슷한 맛이었어. 아빠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캐나다에는 우리나라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culture)가 있을거니깐 두루두루 둘러보고, 우리나라랑은 어떻게 다른지 잘 기억해 놓고 메모할건 메모해놔 나중에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이 될거란다.

곧 11월이고 날씨도 많이 쌀쌀해졌다. 아빠 병원장님 말씀으로는 캐나다 겨울이 그렇게 춥진 않다고 하던데, 민준이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걱정이 좀 된다. 옷 잘 챙겨입고, 손 잘씻고!!! (반드시 비누로 깨끗하게 닦고 손을 입에 넣는 행동은 하지 말것!) 손만 잘 씻고 청결하게 해도 감기는 덜 걸리니까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올겨울 보내도록 하자.

보고싶다 아들. 담에 보자~ Bye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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